강아지 슬개골 탈구 3기, 1살 말티푸의 교정 수술과 회복

뒷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하던 옥지, 왼쪽 무릎 교정 후 재활까지

안녕하세요. 수원 돌봄동물의료센터입니다.

뒷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하던 1살 말티푸 옥지는 왼쪽 슬개골 탈구 3기로 진단되어 활차구성형술과 경골조면변위술을 받았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무릎의 위치와 움직임을 함께 살피는 이유, 그리고 수술 뒤 관리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내원 경위

옥지의 보호자님은 깽깽이발로 뛰는 듯한 보행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뒷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운 파행, 즉 다리를 저는 증상이 있어 내원했습니다.

  • 환자: 1살 말티푸 옥지

  • 보호자가 발견한 변화: 뒷다리를 들고 뛰는 듯한 보행

  • 진료가 필요한 이유: 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하는 원인 확인


2. 검진 과정

옥지는 방사선 검사(X-ray)를 받았습니다. 원문 검사 기록에서는 오른쪽과 달리 왼쪽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빠진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방사선은 뼈의 위치와 정렬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탈구 등급은 사진 한 장만으로 정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촉진을 통해 슬개골이 얼마나 쉽게 빠지고 제자리로 돌아오는지 함께 평가합니다.

정상 무릎과 내측·외측 슬개골 탈구 위치를 비교한 원문 그림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벗어나면 내측 탈구, 바깥쪽으로 벗어나면 외측 탈구라고 합니다.

뒷다리 파행에는 인대 손상이나 고관절 질환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와 관절 검사를 함께 보는 이유입니다.


3. 진단과 치료 방향

옥지의 진단은 내측 슬개골 탈구(medial patellar luxation) 3기였습니다. 슬개골은 허벅지뼈의 홈인 활차구(trochlear groove)를 따라 움직이는 작은 뼈입니다. 3기는 평소 탈구된 상태로 머무르는 단계로, 단순히 가끔 다리를 든다는 겉모습보다 관절의 불안정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옥지는 파행과 확인된 탈구 상태를 바탕으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슬개골 탈구가 즉시 수술 대상인 것은 아닙니다. 증상과 관절 상태에 맞춰 경과 관찰 또는 교정 수술을 결정합니다.


4. 수술 과정

수술은 나무 원장이 집도했습니다. 원문에는 드래거(Dräger) 마취기와 신테스 콜리브리 II(Synthes Colibri II) 정형외과 드릴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 접근 — 수술 부위 준비

무릎 관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술 부위를 준비했습니다. 털을 정리하고 필요한 부위를 확보하는 준비는 이후 관절 처치를 위한 바탕입니다.

털을 정리한 다리를 장갑 낀 손으로 잡은 수술 준비 모습

수술 부위를 준비한 다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② 박리·노출 — 관절에 접근

관절에 접근한 뒤 슬개골이 움직일 길과 주변 구조를 확인하며 교정을 진행합니다. 원문 수술 사진의 중심부는 흐림 처리되어 있어, 사진만으로 세부 조직 상태를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거즈와 수술 기구를 둔 무릎 절개 부위

거즈와 기구가 배치된 수술 부위입니다. 중심부는 원본에서 흐림 처리되어 있습니다.

여러 기구로 무릎 수술 부위에 접근한 모습

기구를 이용해 수술 부위에 접근한 장면입니다.

③ 교정 — 홈의 깊이와 당기는 방향 조절

활차구성형술(trochleoplasty)은 슬개골이 머무르는 홈을 깊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경골조면변위술(tibial tuberosity transposition)은 슬개골 인대가 붙는 정강이뼈의 돌출 부위를 옮겨, 무릎을 펴는 힘의 방향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옥지는 두 술식을 함께 받았습니다. 슬개골의 자리뿐 아니라 슬개골을 당기는 방향까지 고려하는 것이 교정의 핵심입니다.

④ 봉합·마무리 — 교정 후 상태 확인

처치 후 수술 부위를 닫고 방사선으로 교정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원문에는 수술 후 슬개골이 무릎에 자리 잡은 것을 확인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릎 수술 부위에 전동 정형외과 기구를 사용한 장면

전동 정형외과 기구를 사용하는 수술 장면입니다.

수술 부위 주변의 봉합사와 바늘이 보이는 모습

봉합사와 바늘이 보이는 수술 마무리 장면입니다.


5. 회복과 예후

  • 수술 뒤 3일: 활동을 제한하며 입원했고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 퇴원 후: 두 차례 더 내원해 재활치료를 이어갔습니다.

  • 수술 약 한 달 뒤: 원문에는 보호자가 보낸 영상에서 건강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원 중 넥카라를 착용한 옥지의 정면 사진

입원 중 넥카라를 착용한 옥지입니다.

넥카라를 착용한 옥지의 턱을 손으로 받쳐 주는 모습

넥카라를 착용한 옥지를 가까이에서 살피는 모습입니다.

이 경과는 2024년 원문에 남아 있는 당시의 기록입니다. 이후의 장기 경과까지 확인한 것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원문에서는 앞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내원 때도 관절을 살필 계획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수술 뒤 잘 걷기 시작해도 회복이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수의외과학회(ACVS) 안내처럼 활동 제한과 재검 계획은 수술 내용과 회복 상태에 맞춰 정하며, 필요하면 방사선으로 뼈의 회복을 확인합니다.


6. 보호자께 드리는 안내

이런 변화가 있으면 병원에 연락하세요

  • 갑자기 다리를 전혀 딛지 못하거나 절뚝거림이 심해질 때

  • 수술 부위가 붓거나 분비물이 보이고 반복해서 핥을 때

  • 움직이려 하지 않거나 통증 반응이 이어질 때

회복을 돕는 생활 관리

  • 소파·침대 점프와 미끄러운 바닥을 피하도록 생활 공간을 정리하세요.

  • 산책과 재활은 담당 수의사가 정한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늘리세요.

  • 넥카라·투약·재검 일정을 지키고, 걷는 모습을 짧게 기록해 진료 때 보여 주세요.


7. 자주 묻는 질문

Q1. 어린 강아지는 자라면서 저절로 괜찮아지나요?

성장만 기다리며 반복되는 파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옥지처럼 어린 나이에도 교정이 필요한 상태가 있을 수 있어 관절을 확인해야 합니다.

Q2. 어린 나이면 마취 검사 없이 수술해도 되나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마취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전신 상태와 수술에 맞춘 평가가 필요하며, 검사와 마취 계획은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Q3. 수술하면 재발 걱정 없이 바로 뛰어도 되나요?

수술 뒤에도 관절과 뼈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시 다리를 들거나 통증이 생기면 재검을 받고, 운동 재개 시기는 담당 수의사와 정하세요.